천상열차분야지도, 별 1,467개를 새긴 돌이 닳자 292년 뒤 «다시» 새겼다여성과 아이도 쓸 수 있어야 무기다 — 조선 «부인노»의 설계 기준한 번 쓰고 버리는 화포 — 조선이 «대나무»로 만든 이유40척 높이 그림자 막대 — 세종이 바늘구멍으로 잡은 오차무령왕릉, 벽돌을 «눕혔다 세웠다» 번갈아 쌓아 아치를 만들었다종묘 정전, 신위가 늘 때마다 «옆으로» 늘려 지었다 — 7칸에서 19칸이 된 건물천상열차분야지도, 별 1,467개를 새긴 돌이 닳자 292년 뒤 «다시» 새겼다여성과 아이도 쓸 수 있어야 무기다 — 조선 «부인노»의 설계 기준한 번 쓰고 버리는 화포 — 조선이 «대나무»로 만든 이유40척 높이 그림자 막대 — 세종이 바늘구멍으로 잡은 오차무령왕릉, 벽돌을 «눕혔다 세웠다» 번갈아 쌓아 아치를 만들었다종묘 정전, 신위가 늘 때마다 «옆으로» 늘려 지었다 — 7칸에서 19칸이 된 건물
편집부가 고른 글
조선·기계공학여성과 아이도 쓸 수 있어야 무기다 — 조선 «부인노»의 설계 기준수노기(연발 쇠뇌)는 조선에서 «부인노(婦人弩)»라고도 불렸습니다. 여성이나 아이도 쉽게 쓸 수 있을 만큼 힘이 적게 든다는 뜻입니다. 화살 수십…2026.10.21조선·기계공학한 번 쓰고 버리는 화포 — 조선이 «대나무»로 만든 이유무적죽장군은 대나무통을 몸통으로 쓴 일회용 화포입니다. 병사 한 명이 여러 개를 들고 다니다 층층이 쌓아 놓고 차례로 쏠…2026.10.20조선·기계공학목화씨 10개가 나라를 바꿨다 — 문익점이 못 가져온 것은 씨가 아니라 «씨아와 물레»였다문익점은 1364년 목화씨를 들여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옷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병목은 씨를 빼는 기구(씨아)와 실을 뽑는 기구(물레)였고, 이걸 풀어낸…2026.09.22조선·기계공학세금을 배로 날랐다 — 조운이 바닷길을 택한 이유와 그 길이 무서웠던 이유지방에서 걷은 곡식을 서울까지 옮겨야 했습니다. 육로가 있는데도 배를 골랐고, 그 배는 자주 가라앉았습니다. 왜 위험한 쪽을 택했는지,…2026.09.15조선·기계공학총열은 어떻게 뚫었나 — 조총 제작에서 가장 어려웠던 공정조총에서 만들기 어려운 부품은 방아쇠도 개머리판도 아니고 «관 하나»입니다. 안이 곧고 두께가 고르며 화약이 터지는 압력을 견뎌야 하는데,…2026.09.14조선·기계공학쇠못을 쓰지 않고 배를 붙였다 — 한선의 나무못과 홈 결합배를 만들 때 가장 어려운 것은 판자를 «어떻게 붙이는가»입니다. 쇠못은 바닷물에서 삭고, 삭으면 구멍만 남습니다. 한선은 나무못과 홈으로…2026.09.07
건축·토목무령왕릉, 벽돌을 «눕혔다 세웠다» 번갈아 쌓아 아치를 만들었다백제 무령왕릉은 흙이 아니라 벽돌로 쌓은 무덤입니다. 그런데 벽돌을 그냥 차곡차곡 쌓은 게 아니라, «눕힌 벽돌 네 장»과…2026.10.03건축·토목종묘 정전, 신위가 늘 때마다 «옆으로» 늘려 지었다 — 7칸에서 19칸이 된 건물종묘 정전은 처음부터 지금 모습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닙니다. 태조 때 7칸으로 시작해, 모실 신위가 늘어날 때마다 «건물 전체를…2026.10.02건축·토목경회루, «못 위의 누각»을 돌기둥 마흔여덟 개로 띄운 이유경복궁 경회루는 연못 한가운데 섬 위에 지어진 2층 누각입니다. 그런데 1층을 이루는 것은 나무 기둥이 아니라 돌기둥 마흔여덟…2026.10.01건축·토목미륵사지 석탑, 돌을 목수처럼 짜 맞췄다 — 사리봉영기 한 장이 밝힌 건립연도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돌로 지었지만 목탑을 짓듯 부재를 짜 맞춘 백제의 석탑입니다. 2009년 해체 도중 심주석 사리공에서 나온…2026.09.29건축·토목봉정사 극락전, 나이를 직접 재지 않고 «수리 기록 한 줄»로 추정했다안동 봉정사 극락전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직접 적어 둔 기록은…2026.09.27건축·토목법주사 팔상전, 한국에 남은 유일한 목탑이 «기둥 하나»로 5층을 버티는 법보은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은 우리나라에 국가지정문화재로 남은 유일한 목탑입니다. 1층부터 5층까지 건물을 관통하는 기둥 하나(심주)와, 위로 갈수록 눈에…2026.09.26
천문·측정과학천상열차분야지도, 별 1,467개를 새긴 돌이 닳자 292년 뒤 «다시» 새겼다1395년 태조의 명으로 새긴 천문도 각석은 표면이 닳아 별을 알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숙종 13년(1687) 같은 내용을 새 돌에…2026.10.25천문·측정과학40척 높이 그림자 막대 — 세종이 바늘구멍으로 잡은 오차규표(圭表)는 그림자의 길이로 동지·하지를 재는 장치입니다. 세종은 중국 곽수경의 모델을 따라 표의 높이를 전통 규격(8척)의 5배인 40척까지 키웠습니다.…2026.10.19천문·측정과학바늘은 하나인데 왜 원은 스물네 겹인가 — 윤도, «하나의 기준»에 여러 정보를 얹는 설계조선의 나침반 «윤도»는 가운데 자침 하나만 보면 서양의 나침반과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런데 그 바늘을 겹겹이 두른 원이…2026.09.20천문·측정과학불빛 다섯 단계로 나라 끝까지 — 봉수가 빨랐던 이유와 자주 실패한 이유봉수는 말보다 빨랐습니다. 대신 보낼 수 있는 것이 «다섯 단계의 숫자»뿐이었고, 중간에 한 곳만 끊겨도 뒤가 전부 멈췄습니다.…2026.09.05천문·측정과학오목한 면이 시간을 읽기 쉽게 만들었다 — 앙부일구의 설계해시계의 어려움은 계절이 바뀌면 그림자가 다르게 움직인다는 데 있습니다. 평평한 판에 눈금을 그으면 어긋납니다. 조선의 해시계가 면을 오목하게…2026.08.25천문·측정과학혼천의와 간의 — 관측기기의 정밀도는 결국 ‘고리의 반지름’이 결정한다세종대의 천문의기는 왜 그렇게 크고, 왜 혼천의에서 고리를 덜어내 간의를 만들었나. 각도를 읽는 기계의 성능은 정해진 몇 개의…2026.07.30
기록·재료공학무구정광대다라니경, 폭 5.4센티 두루마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이유1966년 경주 불국사 석가탑을 해체하다가, 탑 안에서 폭 5.4cm짜리 두루마리 하나가 나왔습니다. 신라의 닥종이에 찍은 이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2026.09.30기록·재료공학한산모시짜기, 실을 이로 쪼개고 움집에서 짜야 했던 이유충남 서천 한산의 모시짜기는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모시풀 줄기를 실로 쓰려면 사람이 직접 «이로 쪼개는» 공정을 거쳐야…2026.09.28기록·재료공학조선 놋수저와 오늘의 방짜유기, 합금 비율이 수백 년째 똑같다 — 단조 기법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해 «녹여 붓는» 대신 «두들겨 늘리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조선시대 청동 숟가락 실측치에서도 확인된 것과…2026.09.21기록·재료공학먹은 왜 갈아서 써야 하나 — 송연묵과 유연묵, 그을음과 아교의 재료과학전통적인 먹은 처음부터 액체(먹물)로 팔지 않고, 딱딱한 막대로 굳혀서 팝니다. 쓸 때마다 벼루에 물을 붓고 갈아야 합니다. 번거로워…2026.09.18기록·재료공학은을 꺼내려고 «납»을 넣었다 — 연은분리법이 푼 문제와 만든 문제은광석을 아무리 녹여도 은덩이가 나오지 않습니다. 은은 다른 금속에 섞여 있고, 그 상태로는 갈라낼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선의…2026.09.17기록·재료공학판목 한 장이 책 두 쪽이다 — 목판 인쇄가 활자보다 «오래» 남는 이유금속활자가 있는데도 조선은 목판을 계속 썼습니다. 뒤떨어져서가 아니라 «두 방법이 푸는 문제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판목을 만들고 새기고 보관하는…2026.09.16